배 재배면적 14%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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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올해 보리(맥류) 재배 면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유휴지 이용률 향상과 보리경작 장려에 따른 정부 정책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보리,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보리 재배면적은 4만7333ha로 전년보다 6.9%(3041ha)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겉보리가 전년 대비 겉보리 6.6%(548ha), 쌀보리 3.7%(664ha), 맥주보리 15.0%(1203ha), 밀 6.2%(626ha) 등 모든 맥류가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맥주보리 재배면적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올해 봄감자 재배면적은 1만5259ha로 전년 보다 4.9%(714ha) 증가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봄 가뭄의 영향으로 재배 면적이 감소했으나, 올해는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재배 면적이 큰 시도는 경북(3398ha), 경기(1869ha), 전남(1855ha), 충남(1820ha), 강원(1586ha), 경남(1573ha) 순으로 나타났다.
사과 재배면적은 3만2409ha로 전년 보다 2.5%(789ha) 증가했다. 반면 배 재배면적은 14.1% 급감한 1만883ha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과 재배면적은 사과의 꾸준한 수요와 특화품종의 육성에 따라 재배면적 이 증가했다"며 "그러나 배는 수익성 하락, 재배농가 고령화 등으로 폐과수원이 늘어나면서 재배면적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래픽출처=통계청><그래픽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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