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시간선택제 지원금 60만원 검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9 17: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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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선택제 우수기업 방문…"시간선택제→전일제" 선순환이 최종 목표

"부부 사이도 더 좋아져,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께도 선물 드리는 것"

"우리는 ICT 발전한 나라, 필요에 따라 재택근무 도입 좀더 확산해도"
△ 20160629_박근혜_대통령_시간선택제_일자리_우수기업_방문_01.jpg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시간선택제 지원을 월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높이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시간선택제 우수기업인 '에어코리아'를 방문, 직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가 힘을 합해서 여성들이 경력단절 없이 자기의 꿈을 펼치고, 경력단절을 겪은 여성들도 이 제도를 통해서 다시 쉽게 복귀하고 아기를 키우고 나면 다시 전일제로 복귀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시간 선택제 일자리 제도'는 박 대통령이 추진중인 일·가정 양립을 위한 선순환 시스템의 핵심 과제다. 현재 정부는 전일제 근로자를 시간선택제로 전환하는 민간 기업에 1인당 월 최대 4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신규 채용형 시간 선택제'의 경우 2013년 319개 기업에서 올해 5월 4041개 기업으로 늘어났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시간선택제, 맞춤보육, 초등학교 돌봄교실 등 여러 가지 제도를 도입했다"고 환기시킨 뒤 "여성들이 출산·육아·보육으로 인해 경력단절을 겪은 뒤 (직장에) 복귀하기 어려워지는 일이 더 이상 있어선 안된다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육아나 출산 휴가 후에 직장 생활을 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다. 그래서 젊은 부부들은 출산을 주저하기도 하고, 많은 여성들이 경력 단절의 아픔을 겪기도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박 대통령은 "그래서 제도적으로 뒷받침을 해서 출산 휴가 후에도 경력 단절을 겪지 않고, 전일제로 일을 안해도 육아를 하면서 일도 하다가 다시 또 복직하는, 선순환 시스템이 잘 구축돼야 한다는데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이 제도가 아기를 키우는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부부 사이도 더 좋아지게 되고,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께도 선물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직장에서 서비스나 고객 만족도도 높아지니까 사업체도 발전을 하고, 그래서 두루두루 도움이 많이 되니까 우리 미래를 위해서 꼭 정착이 되고 많이 커져야 되는 제도"라며 "홍보를 더 강화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은 빠지지 않고 다 받을 수 있게 하는 방도를 고려를 해야겠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는 ICT(정보통신기술)가 발전한 나라이기 때문에, 지금도 하는 데가 있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재택근무 도입을 좀 더 퍼뜨려서 집에서 아기를 돌보면서 일도하고, 일주일에 한두번 나와도 된다면 더 안심하고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 시간선택제 우수기업인 '에어코리아'를 방문, 직원들과 만나 "시간선택제 지원을 월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높이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06.29.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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