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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 깊은 박지원 원내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영입과 관련 "수차례 노크를 했지만 아직 문이 안 열렸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이 조금 더 인재 풀을 넓혀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강진에 계신 손 전 고문에게 안철수 전 대표나 제가 많은 러브콜을 했기에 그러한 분들이 당에 들어와서 활동도 하고 함게 안철수 대표와 (대선) 경쟁도 하는 구도가 이뤄지길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손 전 고문이 당 대표,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하겠다는 분도 아니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시기 때문에 더민주에는 문재인이라는 분이 계시기에 기왕에 우리 당으로 와서 경쟁을 하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전날 대표직을 사퇴한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에 대해 "실질적 리더로 역할을 하시리라고 본다"며 "안 전 대표가 목표하던 대권가도가 당을 위한 일이기에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안 전 대표는 평의원으로 있다가 대선으로 직행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그렇게 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은 20대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해선 "본인들은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판국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아직도 맞지 않고 있기에 고민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2016.06.0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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