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협력업체 등 일자리 사업 지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30 09: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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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 어느 때보다 큰 도전에 직면"

"체질개선·경쟁력 제고 노력해야"
△ 유일호_부총리.jpg

(서울=포커스뉴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현재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촉발된 국제금융시장 불안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브렉시트의 이면에 자리 잡은 신고립주의는 우리 경제가 대외환경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기 위한 체질개선과 경쟁력 제고 노력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선업 구조조정 대응 고용지원과 지역경제 대책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됐다.

그는 "속도감 있는 한계기업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한편,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구조개혁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채권단·노사·주주 등 이해관계인의 고통분담 원칙을 엄격히 지켜나가고, 기업부실에 책임이 있는 당사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회의 직후 고용정책심의회를 개최해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협력업체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일자리 사업 등을 지원하겠다고 유 부총리는 밝혔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협력업체 등 피해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금융지원을 통해 단기 유동성 관련 애로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사진 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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