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가 세계경제에 큰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30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가 경고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브렉시트가 상당한 불확실성을 야기했고 근시일내 특히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현재 가장 분명한 불확실성은 차기 영국과 유럽의 관계다. 이 관계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장기적으로 진행되며 소비가 위축되고 시장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면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영국과 EU 정책결정자들에게 변동성을 완화시키고 불확실성을 줄일 중요한 역할이 주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주 브렉시트 이후 시장에 변동성이 컸지만 그 정도가 혼란스럽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모든 정책입안자들이 시장의 급격한 변동과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 전망을 약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결정적인 정책이 변화를 만든다"고 했다.
앞서 IMF는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했을 때 2017년 경제가 0.8%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brexit)가 세계경제에 큰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30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가 경고했다. 사진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운데)와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오른쪽). 2016.07.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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