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경기에 최선을 다했다. 포르투갈을 비판한 사람들이 우리를 강하게 만들었다."
포르투갈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이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유로 2016 8강전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5-3) 끝에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포르투갈 헤나투 산체스는 경기 뒤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인터뷰에서 "골은 팀과 나에게 있어 멋진 순간이었다. 사람들의 비난은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는 4강에 진출했다"고 기뻐했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까지 포르투갈프로축구 벤피카에서 활약했다. 올시즌 독일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이 확정된 18세 신예 미드필더다. 산체스는 이날 전반 33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산체스는 "경기 초반 실점했지만 끝까지 믿었다.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돼 행복하다. 하지만 개인은 팀 이후다"라고 나이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포르투갈의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선 히카르도 콰레스마는 "엄청난 압박이었다. 내 손에 포르투갈의 운명이 달려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긍정적으로 임했다. 골이 들어갈 것이라고 믿었다.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우리는 올바른 길 위에 있다"고 기뻐했다.
포르투갈과 폴란드는 승부차기에서 3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로 연결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헤나투 산체스, 무티뉴가 성공했고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 밀리크, 글리크가 득점을 올려 3-3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포르투갈 4번째 키커 나니가 득점에 성공한 반면 폴란드는 브와쉬치코프스키의 킥이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며 균형이 무너졌다. 이어 포르투갈은 5번째 키커 콰레스마가 득점을 올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마르세이유/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포르투갈 헤나투 산체스(오른쪽)가 7월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이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유로 2016 8강전에서 동점골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16.07.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랑스/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히카르도 콰레스마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스타드 볼라르트-들렐리스에서 열린 유로 2016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서 득점에 성공해 환화하고 있다. 2016.07.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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