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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핑하는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
(서울=포커스뉴스) 국방부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배치 시기와 지역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일부 언론의 '사드 최적지 칠곡 접근' 보도를 부인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한미 양국은 (사드 배치와 관련) 공동의 인식 아래 이미 합의된 절차에 따라 한미 공동실무단에서 협의 중에 있다"며 "공동실무단의 협의 결과를 토대로 한미동맹 차원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치 시기와 지역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설명할 때까지는 보도를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보도 자제 요청은 이날 오전 한 국내언론이 한미가 사드 최적지를 '칠곡'으로 접근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언론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군사적 효용성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해 본 결과 (사드) 최적의 배치 위치는 경기 평택, 충북 음성, 강원 원주, 부산 기장이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라면서 "한미가 유력 후보지로 검토하던 그 외의 나머지 지역인 경북 칠곡 일대가 최적지로 결론이 났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문 대변인은 3~4개월간 진행된 한미 공동실무단의 협의 내용에 관한 취재진의 설명 요청에 "중간 진행상황을 설명하는 자리를 건의해보겠다"고 답했다.(서울=포커스뉴스)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문상균 대변인이 이날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2.07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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