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경찰 외모 발언'…與 여성 의원들 "인격수양 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6 22: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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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의원이야 삐뚤어진 외모지상주의자가 아닌지"
△ 표창원 발언 사과 촉구하는 與 여성 의원들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학교전담경찰관' 관련 발언과 관련해6일 유감을 표명하고 사과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드러낸다. 평소 언어 습관대로 이야기 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기계적으로 사과하는 태도로는 안 된다. 위선적 사과가 아니라 처절한 참회와 인격수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연혜·이은재·신보라·전희경 등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표 의원의 왜곡된 성 의식을 준업하게 심판하겠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표창원 더민주 의원은 학교전담경찰관이 여고생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어 파문을 일으킨 사건을 두고 전날 "잘생긴 경찰을 배치할 때부터 예견됐던 일"이라 말해 논란의 중심에 휩싸였다.

이들 의원은 "반인륜적인 범죄가 외모 때문에 생기는가"라며 "표 의원이야 말로 삐뚤어진 외모지상주의자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 대변인인 국회의원의 명예를 먹칠한 표 의원의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를 촉구한다"고도 밝혔다.

표 의원은 전날(5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부산의 학교 전담경찰관과 여고생이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어 파문이 인 데 대해 "여학교에는 잘생긴 경찰관, 남학교에는 예쁜 여자 경찰관을 배치할 때부터 예견됐던 일"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 여성 의원들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정부 질문 중 학교전담경찰관 발언 논란과 관련 사과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연혜, 윤종필, 김승희, 전희경, 이은재, 신보라, 김순례, 송희경, 김정재 의원. 2016.07.0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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