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남아있는 유로 2016 일정을 기분좋게 볼 수 있게 됐다. 소속팀 선수들 중 최소한 1명 이상은 유로 우승을 차지하게 됐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웨일스와의 유로 2016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해 결승 선착했다. 이에 따라 포르투갈은 8일 오전 4시에 열리는 독일과 프랑스간 4강전 경기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는 포르투갈과 독일,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적어도 1명 이상의 바이에른 소속 선수가 포함돼 있다. 독일 대표팀에는 토마스 뮐러, 마리오 괴체, 마누엘 노이어, 제롬 보아텡, 마츠 훔멜스 등 5명의 바이에른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 포르투갈에는 18세 신성 헤나투 산체스가 소속돼 있고 프랑스에는 킹슬리 코망이 활약중이다. 웨일스에는 소속팀 선수가 없었지만 포르투갈에 패해 탈락하면서 바이에른 소속 선수의 우승이 확정된 셈이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까지 벤피카에서 활약했지만 올시즌 바이에른으로 이적했고 새로운 시즌의 시작점인 7월1일자로 바이에른 소속 선수가 됐다. 도르트문트 소속이었던 훔멜스 역시 동일한 경우다. 산체스와 훔멜스는 유로 개막 시점에는 각각 벤피카와 도르트문트 소속이었지만 7월1일을 기해 공식적인 소속팀이 바이에른으로 변경됐다. 이밖에 프랑스 대표 코망은 비록 유벤투스 투린 소속이지만 지난 시즌부터 올시즌까지 두 시즌간 바이에른에서 임대로 활약중인 만큼 현재 공식적인 소속팀인 바이에른이다.
이처럼 포르투갈과 독일, 프랑스 등에 최소한 1명 이상의 소속팀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클럽은 현 상황에서 바이에른이 유일하다. 바이에른은 최근 막을 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칠레 대표팀 아르투로 비달을 보유하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유로에서도 연달아 소속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결과를 얻게 된 셈이다.(마르세이유/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포르투갈 헤나투 산체스(가운데)가 7월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이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유로 2016 8강전에서 동점골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릴/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독일 수비수 제롬 보아텡이 6월1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마우로이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유로 2016 C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공을 걷어내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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