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전, 샌디에이고 윌 마이어스, 얀게르비스 솔라르테 '주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8 07: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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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014년 포스트시즌 이후 21개월 만의 메이저리그 마운드

마이어스와 솔라르테, 최근 7경기 각각 .423 .462 활약 중

(서울=포커스뉴스) 류현진(LA다저스)이 21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다시 선다. 한국팬들이 기다리던 순간이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긴 재활 끝에 다시 서는 메이저리그 마운드다.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자신과의 싸움이 우선이다. 그래야 샌디에이고 타선과의 승부를 이겨낼 수 있다.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한 기억은 좋다. 통산 4승 평균자책점 0.84로 아주 강했다. 다만 올시즌 샌디에이고 팀타율이 2할4푼4리로 수술 전 류현진이 상대한 샌디에이고(.226)보다 타선에 힘이 있다는 점은 신경쓰인다.


뿐만 아니라 샌디에이고 타선 대부분이 첫 상대하는 타자라는 점도 조심스럽다. 얀게르비스 솔라르테, 멜빈 업튼 등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처음 만난다. 일반적으로투수와 타자가 처음 만날 때 투수가 좀더 유리하다고 한다. 영상으로 보는 투구와 타석에서 보는 투구가 체감상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류현진 역시 처음 상대하는 타자 공략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낯선 투수들을 상대하는 데 익숙해서다.

특히 최근 샌디에이고 타선을 이끌고 있는 윌 마이어스, 맷 캠프, 얀게르비스 솔라르테를 주의해야 한다. 이들은 주로 2·3·4번 타자로 출전하는 데 최근 타격감이 좋다.

마이어스는 최근 7경기 타율 4할2푼3리(26타수 11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LA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맷 캠프는 최근 7경기 타율 2할7푼6리(29타수 8안타)로 주춤했지만 7일 애리조나전 4타수 3안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번 타자 솔라르테는 경계대상 1호다. 솔라르테는 최근 7경기 타율 4할6푼2리(26타수 12안타) 3홈런으로 상승세다. 7일 애리조나전에서도 5타수 3안타(1홈런)으로 4번 타자로 제몫을 해냈다. 더구나 솔라르테는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2안타로 좋았다. 2안타 중 1개는 2루타다.


LA다저스 타선이 경기 초반 힘을 내준다면 류현진은 복귀전 부담과 긴장을 한결 덜 수 있다.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은 왼손투수 드류 포머란츠. 올시즌 7승7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다.

포머란츠 공략에 나설 LA다저스 타선에서 가장 믿음직한 타자는 역시 아드리안 곤잘레스다. 곤잘레스는 최근 7경기 타율 4할2푼3리(26타수 11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야시엘 푸이그도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다. 푸이그는 최근 7경기 타율 3할3푼3리(21타수 7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있다.(세인트루이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류현진(LA 다서스)이 지난 2014년 10월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16.07.0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애너하임/미국=게티/포커스뉴스) 류현진(LA다저스)이 지난 2015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애너하임 앤젤스타디움에서 열린 LA애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길고 긴 재활을 마치고 오는 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 선발로 나선다. 2016.07.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로스엔젤레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 류현진(왼쪽)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앞서 더그아웃에 자리하고 있다. 2016.05.1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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