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에 사드 배치" 한미 공동 발표…부지 건의 최종 준비 중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8 10: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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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동 발표문 "오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

(서울=포커스뉴스) 한미 양국이 8일 "주한미군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한다"면서 "최적의 부지 건의는 최종 준비 중에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미 군당국은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한미 공동 발표문'을 통해 "(사드는) 오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미 양국은 중국을 의식해 "사드 체계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을 것"이며 "사드 체계의 배치는 다층 미사일 방어에 기여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현존 미사일 방어능력을 강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미 양국은 "공동실무단이 수개월 간의 검토를 통해 대한민국 내 사드 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확인했다"면서 "사드 체계의 효용성과 환경, 건강 및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를 양국 국방장관에게 건의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사드는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MD)의 핵심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종말 단계의 윗부분인 40㎞~100㎞ 이상 고고도 상공에서 요격하는 체계다.

사드 체계는 레이더와 발사대 6기 등이 1개 포대를 이루는데, 중국은 사드를 배치할 경우 중국 일부 지역이 사드 레이더의 탐지거리 안에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강력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또한 사드 체계의 효용성 논란과 함께 사드 레이더에서 분출되는 강력한 전자기파가 환경, 건강 및 안전을 위협한다는 반발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한미 양국이 8일 "주한미군에 사드(THAAD)를 배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photo by Lockheed Martin)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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