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동원 고발 건, 우리랑 사안 비슷한데…언론 마감 이후 보도자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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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에 잠긴 박지원 |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야당에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권력에는 한없이 관대한 이중적 잣대를 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자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중앙선관위의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본부장 고발 조치 등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를 벌인 후 선관위에 대한 항의성 메시지를 발표했다.
장정숙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선관위는 우리 당 고발 건에 대해선 지난 6월 9일 오전 9시에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검찰은 선관위 고발 전부터 내사를 했으며 서부지검에 미리 사건을 배당해 선관위 고발 하루 만에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조동원 전 새누리당 본부장 사건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어 "사안이 유사한 새누리당 고발 건은 이미 선관위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과 7월 8일 당일 오후 3시경 보도자료가 배포된다는 내용은 우리 당을 입스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선관위에선 언론 마감시간 이후인 주말 저녁 6시 30분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꼬집었다.
또 "이것 또한 신종 보도지침"이라며 "더욱이 고발 내용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는데 이것이 우리가 지저하는 선관위의 편파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도 아직까지 어느 부서에 배당했다고 밝히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또한 "10일 오후 당내 율사 출신 의웜 및 안전행정위원회 위원들과 긴급대책회를 열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소집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7.0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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