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유로 2016이 포르투갈과 프랑스간의 결승전만 남겨 놓은 채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대회가 막판으로 향하면서 탈락한 팀의 선수들에 대한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온라인 보도를 통해 마리오 괴체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소속팀인데다 괴체는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인 만큼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사실 괴체의 이적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괴체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굳히지 못해 다양한 팀들과 이적설이 제기됐다. 특히 친정팀 도르트문트로의 복귀설이 가장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미 토트넘은 괴체 측과 접촉을 한 상태다. 괴체 역시 대표팀 내에서 동료들에게 이적에 대한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이적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다만 차기 행선지에 대해서는 이적이 확정될 때까지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없을 전망이다.
8강에서 독일에게 패해 탈락한 이탈리아 공격수 그라지아노 펠레는 중국 프로축구리그 산동 루넝으로의 이적이 목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사우샘프턴은 펠레의 산동 이적에 대략적인 합의를 모두 마친 상태다. 펠레는 사우샘프턴과 2017년까지 계약된 상태로 구단은 그와의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보였지만 산동이 1500만 유로(약 192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자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슬로바키아 대표팀 수비수 마틴 스크르텔은 리버풀을 떠나 터키 페네르바체로 형할 것으로 보인다. 터키 매체들은 9일 오전 이미 스크르텔의 페네르바체행을 보도했다. 하지만 아직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조율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후 소속팀 리버풀에서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스크르텔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이적료 규모는 250만 유로(약 32억원)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대표팀 공격수 루빈 오코티는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1860 뮌헨을 떠나 중국 프로축구 22부리그 베이징 엔터프라이즈 그룹FC로의 이적이 확정됐다. 오코티는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베이징 엔터프라이즈 유니폼을 입고 입단식을 치른 사진을 공개했다.
이밖에 유로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과 관련한 이적설도 이어지고 있다. 다수의 영국 및 네덜란드 매체들은 토트넘이 네덜란드 공격수 빈센트 얀센의 영입에 근접한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시티는 9일 오전 나이지리아 공격수 아메드 무사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레스터는 CSKA 모스크바 소속인 무사의 영입을 위해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1950만 유로(약 249억6300만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우크스부르크/독일=게티/포커스뉴스> 독일 마리오 괴체가 5월3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A매치 친선 평가전에서 활약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툴루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이탈리아 공격수 펠레가 1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 스타디움 무니시팔에서 스웨덴 선수들과 볼 경합을 하고 있다. 2016.06.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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