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경화 가속화 전망…군사전략 판단만 기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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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실로 들어서는 김희옥 위원장 |
(서울=포커스뉴스)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도입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려면 사드 배치는 불가피하다"며 "사안의 중요성에 비춰 국내에서도 지역 이기주의적 난맥상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옥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사드 배치 결정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과 미사일 위협 속에서 대한민국의 안보와 미래를 수호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북한은 지난 9일에도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 무력 도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일 수록 초당적 협력이라는 성숙한 자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날(10일) 치러진 일본의 참의원 선거와 관련해 "일본 참의원 선거가 아베 연립여당의 승리로 끝났다"며 "이번 선거 결과로 일본은 주변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헌법을 개정하는 등 우경화 정책을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군사적 전략의 판단만이 유일한 기준이 돼야 한다"며 "국민적 노력이 절실하다. 정부도 사드 배치 이후 후속 조치에 전력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2016.07.07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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