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 고용지표 호조에 '급등'…1990선 육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1 15:44:20
  • -
  • +
  • 인쇄
코스피, 25.44포인트(1.30%) 오른 1988.54

코스닥, 4.65포인트(0.67%) 오른 697.25

(서울=포커스뉴스) 코스피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큰 폭으로 올라 1980선을 훌쩍 넘겼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44포인트(1.30%) 오른 1988.5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1979.36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며 1980선까지 꾸준히 올랐다. 장중 한때 5거래일만에 199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개인은 3757억원어치를 팔았지만 외국인은 2228억원, 기관은 1154억원의 순 매수를 기록해 상승폭을 키웠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 훈풍에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대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28만7000개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양호해 지난 8일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대비 1.4% 상승했으며,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53%, 나스닥종합지수는 1.64% 오르는 등 1%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65포인트(0.67%) 오른 697.2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693선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을 받으며 장중 내내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7억원, 266억원어치를 팔았지만 외국인이 436억원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아시아증시도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601.84포인트(3.98%) 오른 1만5708.82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의 급등세는 지난 10일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여당이 큰 폭으로 승리하면서 '아베노믹스'가 힘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전날보다 25.63포인트(0.86%), 홍콩 H지수는 전날보다 180.75포인트(2.12%) 오른 채 거래중이다.<사진출처=네이버금융>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