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여야 극한 대립 정치 구도 깨기 위해 개헌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2 10: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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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바라는 개헌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참석

"국민이 필요한 법 제도 적절하게 처리 안되고 있어"

"전당대회 비박계, 당선되기 위해서는 단일화 돼야"
△ 대화하는 김무성-박재완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12일 "여야간 극한 대립 정치 구도를 깨는 그런 이유로 개헌을 해야한다"며 다시금 개헌론에 힘을 실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이 바라는 개헌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개헌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해도 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주도적 역할보다 국민이 인정해야 개헌이 되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국민들이 개헌을 해야한다는 찬성이 높은데 어떤 형태로 할 것인가에 대해 이견이 생겨서 그 충돌 때문에 개헌이 진전이 안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국민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열린 토론회에 대해 "오늘도 장시간 들어보니 개헌의 당위보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부분만 터치하고 왜 개헌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간 극한 대립 때문에 국민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여러 정책이나 법·제도 같은 것이 적절하게 처리가 안되고 있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난 2014년 10월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청와대의 반발에 직면해 한 발 물러섰던 김무성 전 대표는 '청와대가 반대해도 국회에서 개헌을 추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 이야기는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오는 8월9일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비박계가 단일화를 해야하느냐'는 질문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돼야지, 단일화가 안되면 당선이 안된다"고 말했다.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전략포럼 주최로 열린 국민이 바라는 개헌, 어떻게 할 것인가? 세미나에 참석한 김무성(왼쪽) 새누리당 전 대표와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대화하고 있다. 2016.07.1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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