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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당 인사말하는 與 유승민 |
(서울=포커스뉴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차기 대권 출마 여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도전을 감당할 수 있을 때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대통령에게는 무너진 사회정의를 바로 세울 개혁정신, 공동체에 대한 열정이나 공감 덕목이 필요한데 제 자신이 그런 준비가 돼 있느냐는 점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대권을 고려해 당권 도전을 포기한 것이냐는 질문에 "전당대회 불출마는 제가 당에 돌아온 지도 며칠 되지도 않았고, 지난 1년간 당내 갈등 한복판에 제가 서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당의 화합을 위해 노력을 다 할 때라는 생각에 결정한 것"이라며 "새누리당 안에 존재하고 국민이 싫어하는 계파갈등을 건강하고 건전한 노선이나 정책의 경쟁으로 바꾸는 데 제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8일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관회의에서 나눈 35초 대화에 대해서는 "충분한 대화를 한 건 아니지만 앞으로 차차 자연스럽게 소통할 기회가 오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서로 간의 오해가 풀리면 대통령께서도 제 진심을 이해해주실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유승민 의원이 복당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7.0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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