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르샤바민속박물관에 아시아 최초 한국실 설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2 10: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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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MOU 체결…2017년 10월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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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주폴란드 한국문화원과 바르샤바민속박물관이 한국실 설치를 위한 지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실 설치 지원은 2015년 12월 폴란드를 비롯한 비세그라드 그룹 정상 회담 이후 높아진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폴란드 바르샤바민속박물관 측에서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

바르샤바민속박물관 한국실은 박물관에서도 접근성이 좋은 2층 로비 등에 설치되며 2017년 10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개관 이후에는 최소 15년 동안 운영된다. 우리 측에서는 전시실 설치를 위해 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바르샤바민속박물관 측에서는 한국 유물 구입을 위해 1억7000만원 상당을 투입할 계획이다.

바르샤바민속박물관은 1888년에 개관한 박물관으로서 지금 건물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파괴된 것을 복원해 1973년에 재개관한 것이다. 폴란드 전통의상과 전통공예품, 음악 관련 유물 등 7만4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폴란드의 민속박물관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박물관이다.

현재 바르샤바민속박물관은 부분적으로 새단장(리모델링)을 하고 있으며 한국실이 들어서면 한국실은 바르샤바민속박물관 내에 처음으로 설치되는 아시아 지역의 국가실이 된다.

☞비세그라드 그룹: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치제프스키(왼쪽) 바르샤바민속박물관 관장과 김현준 주폴란드 한국문화원 원장이 지난 11일 한국실 설치를 위한 지원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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