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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례하는 내빈들 |
(서울=포커스뉴스) 여야를 막론한 20대 국회내 개헌(改憲) 추진 의원 모임이 7월 중 결성돼 오는 9월 초부터 활동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9대 국회 당시 과반이 넘는 15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던 개헌 추진 의원 모임의 연장선상으로, 대표적인 개헌파 의원인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도로 추진 중이다.
원혜영 의원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이 바라는 개헌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지난 19대 국회 개헌 추진 모임 10여명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여 논의한 뒤 추진 체계를 갖췄다"고 했다.
이어 "19대 국회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의 운영위원들이 공동 명의로 300명의 의원 전원에게 20대 국회에서 활발한 논의를 해서 개헌을 성사시키자는 제안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오는 21일까지 1차 추진위원들을 확보하기로 일정을 잡았다"며 "새누리당은 권성동 의원이, 더민주는 백재현 의원이, 국민의당은 김동철 의원이 책임을 맡아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활동 시점과 관련해 "양당의 전당대회가 끝나는 8월말 9월초가 본격 활동하는 시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번 20대 국회 초기부터 개헌 추진 의원 모임이 국회 개헌 추진 논의가 책임있게 제대로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역할할 수 있도록 구축하고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대 국회 당시 개헌 모임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과 관련해 "현존 권력인 청와대의 반대로 국회의원 과반의 의지가 집결된 조직을 갖췄음에도 국회에서 공식 논의가 불가능했던 안타까운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간에 패권 세력과 그 중심인물이 분명하게 형성돼 있지 않는다는 점이 보다 자유로운 논의를 가능케 한다"며 20대 국회내 개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전략포럼 주최로 열린 국민이 바라는 개헌, 어떻게 할 것인가? 세미나에 참석한 원혜영(앞줄 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김덕룡 민주화추진협의회 이사장 등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6.07.1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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