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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의원과 인사하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
(서울=포커스뉴스)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12일 박근혜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대재앙이며 망국적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사드 배치는) 역사적 오류이며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게 될 것이다. 단호히 거부하고 철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사드 도입은 북한의 비핵화를 헤친다"며 "유엔 제재 전선에서 중국의 변화 이탈은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미일 남방 3각과 중러북 북방 3각이 대치하는 구도 속에서 무슨 통일이 되느냐"며 "어쩌면 이것은 김정은이 가장 원하는 구도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사드 배치에 애매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국운이 걸린 문제를 국내정치적 시각으로 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건 비극"이라며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사드 입장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박지원(오른쪽)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정동영(왼쪽) 의원과 인사한 뒤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16.07.12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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