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올 6월 수출·수입 물가가 2개월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12일 공개한 '2016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0.64로 지난달보다 0.2%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의 상승 영향이 컸다.
올 6월 두바이유가 평균은 배럴당 46.30달러로 전월 대비 4.6%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81.00) 0.1% 오른 뒤 상승세를 이어가다 올 3월(80.97) 넉 달 만에 하락했다. 이후 환율 하락 여파로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떨어졌다. 지난 5월 반등한 이후로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수입물가지수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받아 77.97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0.7% 오른 수준이다.
수입물가는 지난 4월 전월 대비 1.9% 떨어진 74.84를 기록했다가 지난 5월 오름세로 돌아섰다.
원화가 아닌 결제에 사용되는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도 전월 대비 0.2% 올랐다.
수출물가를 상품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0.2% 상승했다. 공산품도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0.2% 올랐다.
수입물가를 상품별로 보면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0% 올랐다.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제품 위주로 0.4% 뛰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3%, 0.1% 상승했다.
원화가 아닌 결제에 사용되는 계약통화 기준으로 한 수입물가는 지난달보다 0.6% 올랐다.<자료출처=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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