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김무성에 전대 지원 요청…金 "중립 지킬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2 18: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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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정권 재창출 위해 무슨 일 해야 하는가에 대해선 공감"
△ 땀 흘리며 발언하는 정병국

(서울=포커스뉴스) 8·9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김무성 전 대표를 찾아 지원을 요청했지만 김 전 대표는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만난 뒤 김 전 대표의 의원실로 이동, 회동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이 같은 대화가 이뤄졌다고 김 전 대표 측 관계자가 전했다.

정 의원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와) 당이 새로 신뢰를 얻어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해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다 공감하고 있다"며 "따로 어떤 구체적인 논의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나경원 의원과의 역할 조정에 대해 "총선이 끝나고 당의 위기적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당을 살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같이 했다"며 "그런 관점에서 당 대표에 나가기로 논의한 거라 따로 역할분담은 그 이전에 이뤄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또 김용태 의원과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뜻이 같으면 함께 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지금까지 그 뜻을 같이 가자고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8·9 전당대회의 비박계 교통정리에 대해 "당선되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돼야지, 단일화가 안되면 당선이 안된다"고 말한 바 있다.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 당사에서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7.10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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