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나향욱 같은 부적절 언행·갑질 행태도 감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3 08: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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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하반기 공직기강 점검 강화
△ 개성공단기업 종합지원대책,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13일 "공직자의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선언했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44개 전 부처 및 연구기관 관리기관 등의 감사관을 소집해 공직자의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이번 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는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면 조치된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 등최근 공직자들의 기강해이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공직자들의 기강을 다잡고,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공직윤리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수준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공직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국민이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부처에서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줄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금년 하반기에 취약시기·취약분야에 대한 공직기강 점검을 강화하고, 적발한 비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하기로 했다. 또한 공직자들의 복지부동, 소극행정 행태를 근절하고, 부적절한 언행이나 갑질 행태도 점검한다.

또한 "9월 청탁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각 기관이 예방점검을 추진하는 등 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기관간 협조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무조정실은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을 발족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계 휴가철 공직기강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44개 전 부처 및 연구기관 관리기관 등의 감사관을 소집해 공직자의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사진=포커스뉴스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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