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000선 탈환…코스닥도 700선 고지 점령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3 15: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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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4.32포인트(0.72%) 오른 2005.55

코스닥, 3.25포인트(0.46%) 오른 702.65

(서울=포커스뉴스)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 3주만에 다시 2000선에 안착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32포인트(0.72%) 오른 2005.5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2% 상승한 2007.65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중 201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로 브렉시트가 봉합 국면에 접어들어 불확실성이 완화된데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를 띄운 건 외국인의 매수세였다. 외국인은 무려 581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다만 개인이 1873억원, 기관이 3814억원어치를 팔아 상승폭을 둔화시켰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한때 200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수량을 늘리면서 지수는 상승세를 회복했다.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된 데 따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0% 상승한 2152.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9% 오른 5022.82에 마감했다.

대외 여건이 개선되면서 코스피 랠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은 "차기 영국 총리 지명과 이탈리아 은행 부실채권 관련 중재안 도출 가능성 등으로 브렉시트 후폭풍에 대한 우려는 빠르게 봉합됐다"며 "실적 및 밸류 측면에서 상승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꼬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70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25포인트(0.46%) 오른 702.6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매수세를 이어가 각각 77억원, 380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은 398억원을 매도해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35.78포인트(0.84%) 오른 1만6231.43으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73포인트(0.38%), 홍콩 H지수는 전날보다 61.20포인트(0.69%) 오른 채 거래중이다.<사진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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