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포켓몬 GO, 보안 취약 논란…제작업체 니안틱랩스 "정보 악용하지 않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3 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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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이메일 주소 등 기본 정보만 수집…다른 정보 접근하지 않아"

(서울=포커스뉴스) 해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 GO'가 보안 취약성이 논란 중심에 섰다. 포켓몬 고 제작업체 니안틱랩스는 논란에 반박했다.

미국 타임지는 포켓몬 고를 개발한 미국의 게임회사 니안틱랩스가 성명을 통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보안 우려를반박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안틱랩스는 "포켓몬 고는 아이디나 이메일 주소같은 구글의 기본적인 정보에만 접근한다. 다른 정보는 접근하지도 수집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곧 구글이 이용자들의 기본 정보를 수집할 때 동의를 받도록 앱을 수정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 수정된 사항은 자동적으로 앱에 반영된다고 덧붙였다.

포켓몬 고는 일본 게임회사 닌텐도와 니안틱랩스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증강현실(AR)을 접목시켜 개발한 게임이다. GPS를 기반으로 현실 장소를 반영한 게임 지도에 표시된 포켓몬을 포획할 수 있다. 게임은 구글 계정이 있어야 가입할 수 있다.

문제는 가입 버튼을 누르면 별다른 안내도 없이 가입자의 구글 계정에 대한 '전권(full access)'을 게임 운영 회사가 갖게 된다는 점이다.

논란은 보안회사 '레드아울'의 연구원 애덤 리브가 자신의 블로그에 관련글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리브 연구원은 "이메일이 다른 인터넷 게임 서비스에 가입할 때 쓰는 인증 수단인 점을 볼 때 가입시 구글 계정으로 인증한 다른 인터넷 게임 사이트 계정들의 보안도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포켓몬 고 게임 운영 회사가 이용자의 이메일을 읽거나 개인정보를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리브 연구원의 지적이 지나친 우려라고 봤다.(보스턴/미국=게티/포커스뉴스) 1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한 이용자가 닌텐도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 게임을 하고 있다.2016.07.1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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