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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상 오르는 정세균 국회의장 |
(서울=포커스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이 13일 "개헌(改憲)은 제 20대 국회에 부여된 역사적인 책무라고 믿는다"며 다시금 개헌론을 주창했다.
정세균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헌68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참석해 "개헌은 결코 가벼운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외면하고 있을 수 만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정치가 발전하고 한국의 새로운 동력과 목표를 제시하기 위해선 우리 사회를 규정해온 낡을 틀을 과감히 깨뜨릴 필요가 있다"며 "이는 혼란이 아니라 새로운 창조를 위한 필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30여년간 헌법을 운용한 결과 새로운 헌법 질서를 통해 국가 시스템을 재정비할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며 "급속히 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반명해 한국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히 권력구조 변경만으로 끝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87년 체제가 미처 품지 못했던, 그리고 지난 30년간 우리 사회의 변화상이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가맹점주 피해사례 발표 및 관련법 개정촉구 대회에 참석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축사를 위해 단상을 오르고 있다. 2016.06.3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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