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내전이 발생한 남수단에 체류중인 우리국민은 32명으로 파악되며 '남수단 교민보호 T/F'를 가동해 출국 희망자들의 안전한 출국을 지원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출국희망자 중 4명이 현지시각 어제 민항기로 출국했고 3명이 추가 출국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남수단은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대통령 경호세력과 수석부통령 경호세력 간 교전이 발생했고 약 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11일 양측의 정전 발효 이후, 현재 어느 정도 소강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조준혁 대변인은 "오늘 오전 기준 남수단에는 우리국민 약 32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 중"이라면서 "이분들 중 수도 주바에 8명, 나머지 분들은 주바에서 최소 120㎞, 최대 600㎞ 떨어진 지방에 체류하고, 대부분 유엔기구 근무자이거나 선교 또는 구호단체 소속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대부분은 남수단 잔류를 희망 중이며, 출국희망자 중 4명이 현지시각 어제 7월13일 민항기로 출국했고 수도 주바에서 약 400km 떨어진 지역에 체류 중인 3명이 추가 출국을 희망 중이어서, 출국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준혁 대변인은 "남수단을 겸임하고 있는 주우간다대사관은 '남수단 교민보호 T/F'를 가동하고, 매일 현지 체류 우리국민의 안전을 전수 점검하면서 현지에서 조속히 철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출국을 희망하는 우리국민에 대해서는 항공사와 민항기 운항 교섭, 항공권 예약 등을 통해 안전한 출국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수단은 2013년 12월 특별여행경보(즉시 철수 권고) 지역으로 지정됐다.외교부가 내전이 발생한 남수단에 체류중인 우리국민은 32명으로 파악되며 '남수단 교민보호 T/F'를 가동해 출국 희망자들의 안전한 출국을 지원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2012년 7월 발생한 수단 교전으로 다친 수도 주바의 주민들이 진찰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병원 전경. 2016.07.1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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