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라오스·베트남·EU와 정상회담…브렉시트·북핵 논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5 15: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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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ASEM 전체회의 선도발언, EU·라오스·베트남과 정상회담

16일…ASEM 자유토론세션, 의장성명, 울란바타르 결과문서 채택

17일…몽골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MOU서명식, 동포간담회 만찬

18일…몽골 국회의장·총리 접견, 한-
△ 20150915 박대통령 한-EU 확대 정상회담-도널드 투스크 EU 상임의장.jpg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처음으로 유럽연합(EU) 지도부와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번 회담은 2015년 9월 청와대에서 열린 한-EU 정상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가 열리고 있는 몽골 울란바토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만나 브렉시트와 한-EU 양자관계, 북핵 및 한반도·동아시아 정세를 포괄하는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ASEM 전체회의 1세션에서 아시아 대표 자격 선도발언을 통해 "아셈 경제장관회의를 2017년에 서울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를 규탄하고 희생자를 애도했다.

이후 박 대통령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통룬 시술리트 총리에 이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청와대는 "이번 양자회담은 새로 취임한 양국정상과 만나서 계속 협력 다지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15일 박 대통령은 자유토론 세션에 참가한다. 이 세션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기후변화 의제, 난민 등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교환을 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 문제가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한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임을 지적하고 북핵 인권문제 근본해결 방법은 궁극적으로 한반도 통일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정상회의 논의결과 정리한 의장성명과 지난 20년 ASEM 성과 평가·비전 담은 울란바타르 결과문서가 채택된다.

17일 박 대통령은 차히아 엘벡도르지(Tsakhia ELBEGDORJ) 몽골 대통령의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MOU서명식, 동포간담회 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18일 박 대통령은 최근 취임한 몽골 국회의장과 총리를 접견한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외교를 이어간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박근혜 대통령이 15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처음으로 유럽연합(EU) 지도부와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사진은 작년 한국을 공식방한 중인 도널드 투스크 EU 상임의장과 9월15일 청와대에서 확대정상회담 전 악수를 나누는 박 대통령. 2015.09.15.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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