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박유천 경찰 발표에 강경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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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유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출석 |
(서울=포커스뉴스) 경찰이 적용한 성매매 혐의에 박유천 측은 15일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박유천이 처음 성폭행으로 피소된 지난달 10일부터 박유천 측은 한결같이 "성폭행은 물론 성매매조차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박유천은 지난달 10일 여성 A씨에게 “4일 새벽 유흥주점 방 안 화장실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피소됐다. 하지만 4일 후인 14일 A씨는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A씨의 고소에 16일 여성 B씨와 17일 여성 C씨, D씨가 박유천을 고소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3일 “박유천을 고소한 상대 측의 주장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첫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다음 날인 14일에는 “박유천이 경찰로부터 공식적인 피소 내용을 전달받은 바 없다. 향후 출석 요구가 있으면, 수사에 충실히 임해 무혐의를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유천에 대한 여론과 무분별한 보도가 확산되자 16일에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은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며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자극적인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갈죄와 무고죄 등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이들은 “박유천과 관련된 각종 무분별한 고소를 보면서 경찰의 수사결과를 기다려 대응을 한다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일주일 사이에 박유천은 4명의 여성에게 피소됐고,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네 번의 공식입장을 전했다. 15일 전해진 공식입장은 한 달 만이다. 하지만 소속사의 기대와 달리 경찰은 성폭행에 대해서는 무혐의를 입증했지만, 성매매와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여성 한 명과 박유천이 주고받은 연락에서 성관계 직후 금품을 약속받았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알려졌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을 성매매 혐의로 송치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달라 받아들일 수 없다. 박유천은 성매매한 사실이 결코 없다. 앞으로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면서 명백히 사실과 다름을 소명해 드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 달여간 이어진 박유천 사건은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와 사기 혐의 판결이 났다.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해 검찰의 결정이 남아있는 상태다. 검찰이 사건을 재검토해, 혐의가 없다는 불기소 의견을 낼 경우 박유천은 무죄가 확정된다. 하지만 검찰에서도 기소의견이 나오면 재판장에 서게 된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박 씨에 대한 성폭행 피소 사건 4건은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라고 보고 무혐의로 판단,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소여성 4명 중 1명과의 성관계를 성매매로 규정해 박 씨를 성매매와 사기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해당 여성 역시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016.07.15 김일환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에게 연이어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2016.06.30 김인철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에게 연이어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2016.06.30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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