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분위기에 조심스런 새누리 "대화 통한 문제해결 적극 나설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5 21: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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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주민들 입장마음 충분히 이해…정부 목소리 귀 기울여달라"
△ 신공항 입지 선정 관련 새누리당 입장 발표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15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는 경북 성주군의 분위기에 조심스러운 듯 "진정성을 갖고 주민들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오늘 사드배치 지역인 성주 주민설명회에서 황교안 총리, 한민구 국방장관 등의 정부 측 인사와 주민 간에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성주주민들의 입장과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주민들도 사드배치 문제는 국가안보사항으로 정부가 미리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한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새누리당은 정부와 함께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해당 주민여러분도 국가의 운명과 미래를 위해 가슴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정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치권을 향해선 "반대를 위한 반대, 무조건적인 불통의 정치를 거두고 국익을 위한 대한민국 건설에 함께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앞서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사드 배치에 성난 경북 성주 주민들의 민심을 달래려 성주를 찾았지만 주민들은 황 총리에게 계란과 물병 등을 던지면서 항의했다.

이후 성주군청을 떠나려는 황 총리는 주민들에 의해 6시간 30여분 가량 버스 안에서 고립되기도 했다.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공항 입지 선정관련 입장발표를 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6.06.21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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