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지역 특별여행주의보 발령…방문연기·철수권고
(서울=포커스뉴스) 외교부가 터키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와 관련 16일 오전 '터키 사태 관련 긴급 재외국민안전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등 유관부처 관계관들이 참석해 이번 사태와 관련한 우리 국민들의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토대로 터키지역 여행경보단계를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하고 국민안전조치에 나선다.
먼저 외교부는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고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진 우리 국민 110여명의 안전확보와 귀국 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스탄불 공항에 나가있는 주이스탄불 총영사에게 공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을 위한 지원 활동 강화를 지시하고 조기 귀국이 가능하도록 관련 항공사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아울러 24시간 가동중인 영사콜센터와 현지 공관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국민들의 소재와 안전을 점검하고 국내 가족들과 긴밀한 연락을 유지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주이스탄불 경찰주재관에게 현지 치안당국과의 긴밀한 협조채널을 유지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대응팀에 경찰청 직원 파견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체육부는 국내 및 현지 여행사를 통해 단체여행객들의 인원과 소재를 파악하고 관광공사와 여행업협회가 운영중인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 결과와 향후 조치계획을 국무총리에게 보고하고 관계부처가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며 주말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이날 외교부는 15일 터키 군 일부에 의해 발생한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번 사태가 민주적 헌법질서가 준수되는 가운데 조속히 수습돼 안정이 회복되길 기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ANKARA, TURKEY - JULY 16: Turkish army tanks move in the main streets in the early morning hours of July 16, 2016 in Ankara, Turkey. Istanbul's bridges across the Bosphorus, the strait separating the European and Asian sides of the city, have been closed to traffic. Reports have suggested that a group within Turkey's military have attempted to overthrow the government. Security forces have been called in as Turkey's Prime Minister Binali Yildirim denounced an 'illegal action' by a military 'group', with bridges closed in Istanbul and aircraft flying low over the capital of Ankara (Photo by Gokhan Sahin/Getty Images) 2016.07.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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