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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힘드네 |
(서울=포커스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실로 깊은 고민과 성찰의 시간 끝에 당 대표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위협받는 평화와 멀어져가는 통일, 심화되는 불평등, 후퇴하는 민주주의 때문에 출마에 대해 고민했다"며 "제가 아직 대한민국 제1야당을 대표하기에는 많이 부족하고 현실에 충실하며 더 준비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전당대회와 관련한 저에 대한 기대는 새로운 변화를 위한 강력한 야당, 강력한 리더십에 대한 요구라고 믿는다"며 "준비 부족과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불출마를 하지만 전당대회에서 국가권력 정상화의 토대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 시장은 또 "저는 더 크고 튼튼한 그물을 짜기 위해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필요하지만 남들이 하지 않는 역할을 찾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옥은 갈수록 빛난다고 한다"며 "더 열심히 갈고 닦으며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추미애·송영길 의원이 당권 도전에 나선 가운데 제3의 후보로 거론됐던 김부겸·원혜영 의원에 이어 이재명 시장이 차례로 불출마를 선언, 더민주 전대는 추·송 의원의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지방재정 개악 저지 지방자치 수호 시민문화제에서 5일째 단식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16.06.11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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