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북핵 규탄·경제장관회의 제안 환영" ASEM 의장성명 채택 성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7 10: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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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차 ASEM 폐막…'의장성명''울란바토르 선언''국제 테러리즘에 관한 성명' 채택
△ 20160715 박 대통령 ASEM 단체 기념촬영 05-풀샷.png

(서울=포커스뉴스)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Summit)가 16일(이하 현지시간) 대북제제 결의의 전면적 이행을 촉구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의장성명에는 아셈 경제장관회의를 2017년 한국에서 개최하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하는 내용도 담겼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51개국 정상 및 각료급 인사들과 EU 및 ASEAN(동남아국가연합) 측 고위인사들은 이날 오전 몽골 울란바토르 아셈 빌리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의장성명을 비롯해 '울란바토르 선언' '국제 테러리즘에 관한 성명' 등 3개 문서를 채택했다.

박 대통령은 15일 오전 아셈 정상회의 전체회의 1세션 선도발언을 통해 "이번 아셈 정상회의가 역내 자유무역, 포용적 성장, 창조혁신의 확산에 추동력을 제공하기 바란다"며 "보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년 한국에서 아셈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11차 ASEM 의장성명에는 박 대통령의 이번 제안을 환영하고 올해 중 몽골에서 개최될 무역투자고위급회의에서 이와 최종 결정을 내리자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셈 경제장관회의는 2003년 7월 중국 다롄(大連) 회의 이후 멈춰있다.

의장성명에는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강력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270호의 전면적 이행을 촉구하는 것과 박 대통령의 '동북아평화협력 구상'을 환영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이번 아셈 정상회에서 전체회의 선도발언, 북한 문제와 한반도 통일에 대한 자유발언, 아시아·유럽 정상들과의 다양한 면담 등을 통해 유라시아 협력 증진을 위한 우리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하고, 주요 협력국들과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북핵 문제와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지와 공감대를 더욱 확산시키는 등 아시아·유럽 외교의 폭과 깊이를 더욱 두텁게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Summit)가 16일 대북제제 결의의 전면적 이행을 촉구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한편 이날 폐막식 기념촬영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러시아 총리 등 5개국 정상이 참석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터키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로 EU측 정상들이 대책을 논의를 위해 포토타임이 조기에 종료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다자정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핵안보정상회의 폐막식에 이어 두번째다. 사진은 개막식 기념사진. 2016.07.15.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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