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위원회 여성참여율 36.1%…전년대비 1.6%p↑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9 09: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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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원회 위촉직 특정성별 60% 초과 금지…양성평등기본법 성과
△ 질의응답하는 강은희 장관

(서울=포커스뉴스)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가 올해 상반기 42개 중앙행정기관의 위원회 436곳 중 위촉직 여성참여율이 올해 4월말 기준 36.1%로 집계돼 지난해 말 34.5%에 비해 1.6%p 상승했다고 19일 국무회의에서 밝혔다.

정부는 '실질적 양성평등 확산'을 국정과제로 삼고 내년까지 정부위원회의 여성참여율 40%를 내년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여성참여율이 40%를 넘는 위원회가 지난 2013년보다 5개 위원회에서 3배 이상 증가한 16개 위원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기관 위원회를 구성할 때 위촉직 위원의 경우 특정 성별이 60%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한 '양성평등기본법'의 성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여성가족부는 시·군·구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소관 위원회(1만5584개) 여성참여 현황을 조사했다.

총 243개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여성참여율은 지난해 말 기준 30.1%로 나타났다.

한편 해당 조사에서 단체장이 여성이거나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경우 여성위원 비율이 타 지자체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지자체장이 여성인 경우에는 여성참여율이 40.2%(9개 지자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에서는 33.6%(66개 지자체)였다.

이와 관련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정부위원회 여성참여비율 확대에 힘써온 결과 지난 3년간 매년 목표치를 초과해 여성참여율이 향상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앞으로 공직이 선도하여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합쳐 남성 육아휴직 확대 등 일·가정 양립 및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응답 하고 있다. 2016.07.15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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