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도널드 세로니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구설수…"코미어는 f*g"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9 11: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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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0 다니엘 코미어 vs 앤더슨 실바 경기 논평

레슬링 전략 구사한 코미어에 동성애자 비하 발언해

(서울=포커스뉴스) UFC 라이트급 파이터 도널드 세로니(미국)가 동성애를 혐오하는 단어를 사용해 구설수에 올랐다.

미국 격투기 전문 매체 MMA파이팅은 19일(한국시간) "세로니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UFC 박람회에서 문제가 된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세로니는 UFC 박람회에서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미들급 전 챔피언 앤더슨 실바와의 경기를 평가했다. 세로니는 "코미어가 전통적인 레슬링 기술을 주로 구사하며 앤더슨 실바와 f*g(동성애자를 비하하는 욕)처럼 싸웠다"고 말했다.

세로니의 발언은 즉각 비난을 받았다. UFC가 미국 네바다주 남부 동성애 공동체 센터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가 불거지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세로니는 비난 여론이 뜨거워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즉각 사과했다. 세로니는 "완전히 잘못된 단어를 선택했다. 코미어가 치졸한 전략을 내세웠다는 점을 비판하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UFC는 아직 세로니를 징계할 방침을 내놓지는 않았다. 하지만 네바다주 지역사회의 비판 여론이 거세 세로니의 동성애자 혐오 발언을 묵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로니는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 30승 7패 1무효를 기록한 선수다. 매년 4~5번 경기를 치러 'UFC 공무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UFC 라이트급 파이터 도널드 세로니(오른쪽)가 2015년 1월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마일스 쥬리(미국)와 맞붙었다. 2016.07.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앤더슨 실바(왼쪽)와 다니엘 코미어가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200에서 맞붙었다. 2016.07.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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