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투자 관련 민원 774건…ELS관련 민원 대폭 증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9 11: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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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상품 유형 민원 및 분쟁 25.6% 증가

박스권 장세로 매매 관련 민원은 73.4% 감소

민원 신청인 평균 연령대 10세 증가...고령화 영향

(서울=포커스뉴스) 올 상반기 증권·선물업계 총 59곳 중 33곳에서 774건의 민원이 발생한 가운데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시감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발생한 금융투자 관련 민원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75.6% 감소했다.

시감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증권사 전산장애로 인한 대량 민원을 제외한 수치인 740건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장이 박스권에서 횡보하면서 매매와 관련된 부당권유와 주문집행은 각각 73.4%, 52.4% 감소했다.

그러나 해외 지수의 변동폭이 커 이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대한 불완전 판매 민원이 증가하면서 간접상품 유형 민원 및 분쟁은 지난 하반기 대비 25.6%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민원·분쟁 신청인의 평균 연령대가 51세에서 61세로 10세 가까이 상승했다. 시감위는 고령자 눈높이에 맞는 충분한 설명이 부족한 점 등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감위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고령투자자와의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완전판매 행위 차단 등 안정적 노후재산 증식 지원이 가능하도록 고령자 보호체계 정착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간접상품에 투자할 경우 상품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원금 손실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자료출처=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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