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사드 전자파, 원론적으로 문제없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9 11: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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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안전거리, 보수적으로 수치 적용한 것"
△ 답변하는 국방부 장관

(서울=포커스뉴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9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전자파 인체 유해성 논란에 대해 "원론적으로 문제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의에서 윤영석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사드 레이더에서 얘기하는 안전거리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도록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 가장 보수적으로 수치를 적용한 거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들이 군 부대 환경 문제에 민감하다는 질문에 대해선 "환경영향평가는 미군 측과 협의해서 해야 할 사항이다"며 "국방부 입장은 국민들의 관심이 아주 지대한 사안이니만큼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미군 측과 협의 하에 측정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사드 사거리에서 벗어나있다는 지적에는 "수도권은 적 미사일의 사거리가 짧기 때문에 우리의 패트리엇이 효과적으로 요격할 수 있다"며 "사드 배치로 생긴 여력을 수도권 방어에 더 보강한다는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사드 배치 과정에서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해달라'는 주문에는 "필요한 조치는 적극 취하겠다"고 말했다.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4회 국회(임시회) 1차 본회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7.1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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