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오늘 발사된 北미사일, 부산 포함한 남한 전지역 타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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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북한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19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합동참모본부가 "우리 군은 또 다시 무모한 도발을 자행한 북한의 경거망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우리 국가 안보와 국민에게 중대한 안전의 위협을 미치는 도발적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합참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11일 총참모부 포병국에서 경고한 것과 관련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북한 총참모부 포병국은 지난 1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위치가 확정되는 그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 조치를 실행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어 "이번 미사일 발사는 무력시위의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날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부산을 포함한 남한 전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충분한 거리"라고 평가했다.
한편 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전 5시45분부터 6시40분까지 순차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3발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발사된 미사일이 스커드-C인지 노동계열 탄도 미사일인지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합참은 이날 발사된 미사일 3발 중 2발은 동해상 500~600㎞를 비행한 사실을 확인했고, 나머지 1발은 비행 궤적을 분석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이는 지난 13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경북 성주 배치 결정 이후 최초의 도발로 주목된다.(서울=포커스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전 "북한은 오늘 5시45분부터 6시40분경까지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총 3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2016.07.19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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