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까지 노선도 미국 해사위원회에 최종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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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해운의 대형 컨테이너선 '한진코리아'호 <사진제공=한진해운> |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한진해운은 지난 5월 새롭게 결성한 해운 동맹체 '디얼라이언스(The Alliance)'의 5개 회원 선사들과 함께 홍콩에서 운영 회의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디얼라이언스의 6개 회원사는 19일~21일간 회의를 통해 내년 4월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조기 안정화 △최적 노선 구성 △운영 계약서 등 조직 운영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운영 회의는 지난 5월26일에 이어 두번째다.
디얼라이언스는 오는 9월말까지는 노선 구성 운영약정서(OA) 합의를 완료한 후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에 최종 신고할 계획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후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스케쥴 확보, 운항 정시성 제고 및 원가 절감 등 많은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실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신규 얼라이언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향후 동서항로를 선도하는 대표적 얼라이언스로 발돋움하도록 서비스 및 원가 경쟁력 향상을 바탕으로 힘을 보태겠다"라고 다짐했다.
디얼라이언스 참여 선사들은 지난 5월12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상호 공동 협력 기본계약서(HOA·Head of Agreement)를 맺고 결성을 발표한 이후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당 국가 경쟁당국에 공식 신고절차를 마쳤다. 내년 4월1일부터 △아시아~북미 △아시아~유럽 △대서양 등의 항로에서 본격적인 공동 서비스를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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