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무비 '통 메모리즈', 22일 오전 9시 공개
(서울=포커스뉴스) '통 메모리즈'가 수컷들의 날 것 액션이 예고됐다. 이학주, 허지원, 이재윤, 권혁범, 학진, 최영민, 구성환이 촬영 현장에서 실제로 몸을 부딪쳐 만든 장면이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모바일 무비 '통 메모리즈' 쇼케이스가 열려 배우 이학주, 허지원, 이재윤, 학진, 권혁범, 최영민, 구성환을 비롯해 최성은 감독이 참석했다. '통 메모리즈'는 부산 고등학생의 1인자 '통'이 되고자 하는 상남자들의 전쟁을 담은 액션 누와르 장르의 작품이다.
'통 메모리즈'는 인기 웹툰 '통'의 주인공 이정우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통 메모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최성은 감독은 "원작이 워낙 훌륭했다. 그래서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었다. 정보적인 면보다 정서적인 면을 담는데 중점을 줬다"고 밝혔다.
부산, 남자 고등학생, 싸움, 통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만 보더라도 작품 속 액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실제로 '통 메모리즈'의 현장에서는 주먹이 오고 갔다. 극 중 2인자인 권두현 역의 허지원은 "한 달 정도 파주에 있는 액션스쿨에 매일매일 가서 연습했다. 합을 맞추고 기본기도 배우며, 다쳐가기도 하면서 준비했다"고 남다른 노력을 밝혔다.
이학주는 극 중 싸움 1인자 '통'인 이정우 역을 맡았다. 그는 "부산 통으로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싸움을 거는 친구들을 제압하다 보니 통으로 거듭났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싸움을 거는 친구들을 어떻게 했냐고 묻자 그는 "다 제압했다"는 한 마디와 함께 흐뭇한 미소로 마음을 대변했다.
이재윤은 '통 메모리즈' 쇼케이스 현장에서 가장 진한 수컷 향기를 가진 인물로 뽑혔다. 이재윤은 극 중 부산의 3대 주먹인 백승화 역을 맡았다. 실제로 오랜 시간 주짓수로 몸을 단련한 그다. 그는 "허지원과의 합을 맞추는 장면이 있다. 짧은 시간에 긴 호흡을 맞추다 보니 코피도 나고, 허지원 턱에 상처가 나기도 했다. 다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허지원에 대한 애정도 더했다. 이재윤은 "열정적으로 하는 허지원의 모습이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저도 마음 다잡고 '열심히 해야겠다, 배우로서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장면이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허지원은 "긴 시간 동안 몸의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이게 연기라서 다행이지, 실제 상황이면 정말 끔찍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통메모리즈' 속 눈 여겨봐야 할 장면으로 허지원과 최영민의 목욕탕 장면이 예고됐다. 최영민은 "제가 극 중 허지원을 잡으러 가서 목욕탕에서 액션을 펼친다. 제가 허지원에게 '내가 때릴게. 한 번에 잘하자'고 사전에 동의를 구했다. 그러고 촬영에 들어갔는데, 허지원이 실제로 아파하시더라. 미안했고 감사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액션 장면에 대한 에피소드도 이어졌다. 고등학교 전체 통인 김진우 역을 맡은 학진은 통대리인 공소민 역의 구성환과 맞대결을 펼친다. 학진은 "제가 구성환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있다"며 "때리고 나서 손자국이 올라왔더라. 정말 죄송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구성환은 "제가 먼저 '편하게 쳐'라고 제안했다. 그런데 쫀득쫀득한 손맛이 있을 줄 몰랐다"며 웃었다.
'통 메모리즈'의 쇼케이스 내내 날 것 액션에 대한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작품에 진심을 담아 임한 배우들의 땀방울을 입증했다. 최성은 감독은 "부산 특유의 향을 맡을 수 있다. 영화 '바람'(2009년)과 '친구'(2001년)에 유머러스한 면을 더했다. 중간중간 배우들의 액션까지, 남녀노소 모두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모바일 무비 '통 메모리즈'는 오는 22일 오전 9시에 카카오의 대표 모바일 콘텐츠앱 카카오페이지와 SK브로드밴드의 모바일 동영상앱 옥수수(oksusu)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모바일 무비 '통 메모리즈'에서 1인자, 2인자, 청부싸움꾼을 선보일 이학주, 허지원, 이재윤(왼쪽부터)의 모습. <사진제공=싸이더스HQ>'통 메모리즈'에 출연하는 학진, 최영민, 권혁범, 구성환(왼쪽 위부터 순서대로)의 모습. <사진제공=싸이더스HQ>'통 메모리즈'의 주역들. 왼쪽부터 학진, 이재윤, 구성환, 최성은 감독, 최영민, 이학주, 허지원, 권혁범의 모습. <사진제공=싸이더스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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