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영화감독이다’ 헨리, 영화 촬영 중 헬로비너스 나라 울린 사연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0 10: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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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영화감독이다:청춘무비’는 가수 6명이 직접 영화 제작에 도전하는 리얼리티.
△ 사본 -클립보드 이미지.jpg

(서울=포커스뉴스) 슈퍼주니어-M 멤버 헨리가 헬로비너스 나라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19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채널CGV O프로젝트 '나도 영화 감독이다:청춘 무비'(연출 김형구) 시네마 콘서트가 열렸다.

카카오TV를 통해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지난 14일 입대한 미르(엠블랙)을 제외한 헨리(슈퍼주니어-M), 소진(걸스데이), 수빈(달샤벳), 나라(헬로비너스), 에디킴이 참여해 영화 시사 및 노래 가창, 토크 시간 등을 가졌다.

토크 시간에서는 싱가포르 촬영 에피소드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스크립터 역할을 맡은 나라에 대해 소진과 수빈이 연이어 칭찬을 쏟아낸 가운데 감독을 맡았던 헨리가 “나라에게 미안한 게 있다. 내가 클럽신 촬영 중 나라를 울렸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나라는 “당연한 건데 꼼꼼히 체크를 했지만 큰 실수가 한 번 있었다. 클럽신 촬영이었는데 스태프들이 준비를 다 하고 촬영만 들어가면 됐는데 내가 주연 배우의 연결의상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해 배우들이 의상을 못 챙겨오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결국 의상을 가지러 가야 했고 그 시간이 딜레이 되다 보니 감독님이 화가 나셨다”며 “항상 상냥하고 귀엽게 웃던 헨리 감독님이 호랑이처럼 변하니 갑자기 눈물이 핑돌았다”고 설명했다.

촬영 팀 최고의 분위기메이커로 꼽힐 정도로 상냥했던 헨리가 화를 낸 이유는 나라에 대한 배려가 숨어있었다. 헨리는 “그때 스태프 50여명이 다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혼내고 싶지 않았는데 그 스태프들이 다 보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혼내야 했다”고 해명했다.

이를 듣던 MC 김기리는 “내가 ‘개그콘서트’를 하며 느낀 건데 이건 정말 큰 배려다. 잘못했을 때 넘어가면 수많은 스태프가 뒤에서 욕을 할 수 있는데 앞에서 혼내면 그게 없기 때문이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조금의 서운함이 있었음을 털어놨던 나라는 헨리와 김기리의 설명을 듣고 “지금에서야 (속 뜻을) 알았다. 정말 감동이다”고 말하며 훈훈하게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나도 영화감독이다:청춘무비’는 소진, 헨리, 에디킴, 미르, 나라, 수빈까지 6명의 가수들이 직접 영화 제작에 도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오는 31일 오후 9시 첫 방송 예정이다.슈퍼주니어-M 멤버 헨리가 19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린 채널CGV O프로젝트 '나도 영화 감독이다:청춘 무비'(연출 김형구) 시네마 콘서트에서 헬로비너스 나라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사진은 예고 영상 캡처.<사진출처='나도 영화감독이다:청춘무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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