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익 1조1254억원…전년比 20.1% ↑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1 15: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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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자이익은 전년비 1.1% 감소한 3조509억원

NIM 1.85%, 작년 4분기 이후 개선 추세

(서울=포커스뉴스) KB금융그룹은 상반기(1~6월) 1조12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1%(1887억원) 증가한 것이며, 2분기(4~6월) 당기순이익은 58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5%(354억원) 늘었다.

KB금융은 실적 호조에 대해 "적극적인 비용통제 노력과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희망퇴직 효과로 일반관리비가 잘 통제되고,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일부 부실 기업의 신용이벤트가 발생했음에도 과거 수 차례에 걸친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이 낮게 유지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자이익은 3조5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336억원)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개선 추세를 보였다. 2분기 그룹 NIM은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개선된 1.85%를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1.81%)를 저점으로 분기별 개선 추세를 이어갔고, 은행 NIM 역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58%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NIM 하락 압력 소멸, 저원가성예금 증대 및 우량신용대출 중점 취급 등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에 기인한다고 KB금융측은 설명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신탁 및 신용카드 수수료이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437억원) 감소한 7324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3642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1%(40억원) 감소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13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1.6%(1451억원) 줄었다. 2분기 기준으로는 1945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63.4%(755억원) 증가했다.

은행의 원화대출금은 1분기 1.8%, 2분기 2.0% 성장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KB금융의 6월말 그룹 총자산은 471조4000억으로 이중 신탁자산을 포함한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336조8000억원을 차지했다.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6월말 기준 215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8%(7조8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부문 자산은 14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4%(8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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