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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
(서울=포커스뉴스)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지금의 정의당보다 2배 더 강하고 2배 더 매력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라며 21일 포부를 다졌다.
이날 심 대표는 국회에서 진행된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에서 '교섭단체'를 약속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입을 뗐다.
그러면서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정당의 강함은 시민의 지지에서 나온다. 1년 전 당대표의 지지율(3~4%)보다 2배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남은 1년의 임기 기간은 정의당을 수권정당으로 도약시킬 단단한 교두보를 놓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남은 임기 기간 동안 △당의 뿌리를 단단히 내릴 것 △당의 정체성 강화 △노선과 정책의 대대적 혁신 △당 외연의 지속적인 확대 등을 과제로 꼽았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노동 정체성이 약화 됐다는 지적엔 "정당 중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노동자의 처지를 가장 헌신적으로 대변하고 있는 정당이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또 검찰 개혁과 관련해선 "19대 국회 전부터 상설특검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고 19대 때 면피용으로 통과된 제도특검을 우린 끝까지 반대했다"며 "상설특검이 되려면 기구 특검이 돼야 한다는 것을 누차 강조해왔다"라고 상설특검법 발의를 예고했다.
지난 1년 동안 좋았던 점으로는 "정의당이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진 못했지만 당이 추구하고자 하는 정치를 내 지역구에서 주민들에게 (제대로)평가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아쉬웠던 점으로는 "이런 좋은 정당을 만드는 노력이 정치권 뿐 아니라 언론에서도 조명하지 못했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6.07.21 강진형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6.07.21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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