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올림픽 '테러 모의' 용의자 10명 체포…IS 영향 받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2 08: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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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림픽 개막 앞두고 치안 비상

(서울=포커스뉴스) 다음달 5일(현지시간) 열리는 브라질 리우올림픽 기간을 노려 테러 범행 계획을 모의하던 용의자 10명이 체포됐다.

미국 CNN등 복수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법무부는 21일(현지시간) 리우올림픽을 목표로 테러를 모의하던 용의자 10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알렉샨드리 지 모라이스 브라질 법무장관은 이들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로부터 영향을 받아 온라인을 통해 조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이 노렸던 명확한 테러 대상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법무부는 세부적인 테러 계획을 알아내기 위해 이들의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 외에 아직 체포되지 않은 용의자 2명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법무부는 나머지 용의자 2명도 곧 체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모라이스 법무장관에 따르면 10명의 용의자 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은 브라질 태생이다.

또 이들은 테러 경험이 없는 아마추어인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들은 "무술과 총기를 다루는 법을 배우자"라는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현지에서 IS 추종세력이 적발되면서 현지 안보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브라질 치안당국은 리우 올림픽 관람을 위해 입국을 시도한 테러 용의자 4명의 입국을 불허한 바 있다. 지난 15일에는 테러에 연루된 전력을 가진 프랑스 출신의 방문 교수를 추방하기도 했다.(리우/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데이라 파크 올림픽 오륜. 2016.07.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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