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부터 현재까지 648명 1381회
(서울=포커스뉴스) 2013년부터 2년간 UFC 도핑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선수가 22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가운데 19명은 경기가 끝난 뒤에야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한국시간)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도핑 검사를 맡기 이전인 2013~2014년에는 선수 약 900명이 경기 전후 12시간만 도핑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UFC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깜깜이 자체 약물 검사'로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UFC는 2015년 7월 '약물 청정 스포츠' 도약을 선언하며 USADA에 약물 관련 업무 전권을 위임했다.
USADA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강화된 UFC 반도핑프로그램에 따라 2015년 7월부터 현재까지 종합격투기 선수 총 648명이 1381회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USADA가 도핑 검사를 맡기 이전인 2013~2014년에는 선수 약 900명이 경기 전후 12시간만 도핑 검사를 받았다. 2년간 적발된 선수는 총 22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19명이 경기 후에야 금지 약물 사용 사실이 드러났다.
미들급 전 챔피언 앤더슨 실바(미국)도 지난해 2월 닉 디아즈(미국)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 도핑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고역을 치렀다. 실바는 이후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실바는 UFC 200에서 존 존스(미국) 대신 라이트헤비급 현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미국)와 맞붙은 선수다.
데일리메일은 향후 UFC가 매년 총 2750차례 약물 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강화된 반도핑프로그램으로 인해 검사를 받은 전체 선수 가운데 5%가 적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UFC 미들급 전 챔피언 앤더슨 실바가 지난 7월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0 계체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6.07.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앤더슨 실바(왼쪽)와 다니엘 코미어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200에서 맞붙었다. 2016.07.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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