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키타리안 맨유행으로 발생한 이선 공백, 검증된 괴체로 메울 수 있게 된 도르트문트
(서울=포커스뉴스) 올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마리오 괴체(24)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괴체는 지난 2013-14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지난 세 시즌간 바이에른에서 활약한 그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출전시간이 크게 줄어들었고 복귀 이후에도 주전 자리를 잃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한 올시즌에도 괴체의 입지는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높았고 결국 그는 도르트문트로의 복귀를 결정했다.
도르트문트는 3년 전 4500만 유로(약 564억6000만원)의 이적료를 받고 괴체를 바이에른으로 이적시켰다. 하지만 이번에는 3500만 유로(약 439억1300만원)를 주고 영입해 나쁘지 않은 손익 계산서를 받아들었다. 헨릭 므키타리안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생긴 이선의 공백을 검증된 괴체로 메울 수 있게 된 점도 고무적이다.
하지만 괴체 입장에서는 이번 이적을 위해 적지 않은 금전적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의 2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괴체는 바이에른에서 1200만 유로(약 150억55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에서는 800만 유로(약 100억3700만원)를 받게 된다. 약 33%의 연봉이 삭감된 셈이다.
괴체로서는 적지 않은 연봉을 포기하고 도르트문트로 복귀한 셈이다. 바이에른과의 계약기간이 한 시즌 남아있었음을 감안하면 한 시즌 더 바이에른에 남아 높은 연봉을 챙긴 뒤 이적료 없이 좀 더 여유있게 이적을 도모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괴체는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위해 도르트문트로의 복귀를 택한 셈이다.(아우크스부르크/독일=게티/포커스뉴스) 독일 마리오 괴체가 5월3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A매치 친선 평가전에서 활약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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