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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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에반스 선제 2점 홈런 |
(서울=포커스뉴스) 두산이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닉 에반스의 홈런을 앞세워 연패를 끊었다. 니퍼트는 시즌 13승째를 거두며 다승부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LG는 썸머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기념하는 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지만 크리스마스 선물로 '3연패'를 받았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4-3으로 이겼다.
니퍼트는 이날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13승째를 수확했다. 특히 4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면서 LG를 압도했다. 타선에서는 에반스가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니퍼트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박건우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선 에반스가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선 4회초에는 양의지의 볼넷과 에반스의 좌중간 2루타로 1점, 1사 3루에서 최주환의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이어 6회초에는 1사 1·3루에서 박건우가 류제국을 강판시키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7회초 타자일순까지 하는 '빅이닝'을 맞으면서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산은 바뀐 투수 최동환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한데 이어 바뀐 투수 유원상을 상대로 에반스와 류지혁, 김재호, 박건우, 민병헌, 오재일이 7타점을 합작했다. 점수는 13-1. 이어 8회초에는 국해성이 바뀐 투수 최성훈을 상대로 3루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1점 추가했다.
두산은 니퍼트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윤명준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조승수는 9회말 2실점했다.
LG는 선발 등판한 류제국이 경기 초반 홈런을 맞으면서 흔들렸다. 류제국은 이날 5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게다가 볼넷은 6개나 허용했다.
타선에서는 5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의 좌전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득점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양석환이 2루 뜬공, 대타 정성훈과 정주현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6회말에는 박용택의 중전안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채은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 득점 상황을 맞았지만 오지환은 삼진, 유강남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이천웅의 우월 2점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다.(서울=포커스뉴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두산-LG 경기에서 두산 투수 니퍼트가 1사 만루 상황에서 옷 매무새를 고치고 있다. 2016.07.22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두산-LG 경기 2회초 1사 1루에서 두산 에반스가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선행주자 오재일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2016.07.22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두산-LG 경기에서 LG 치어리더가 '섬머 크리스마스' 주제에 맞춰 산타 복장으로 눈스프레이를 뿌리며 한 여름의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2016.07.22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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