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폭탄 터지나' 6월말 미분양 6만가구…전월比 8% ↑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5 13: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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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경기 지역에 미분양 아파트가 쏟아지고 있다. 공급과잉이 지속될 경우 미분양 폭탄이 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5만5456가구) 대비 8.2%(4543가구) 증가한 5만9999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2만3325가구로 전월(2만887가구)과 비교해 11.7%(2438가구) 증가했다. 서울 미분양이 19.3%(98가구) 감소한 데 반해 경기는 14.3%(2465가구) 늘었다. 지방은 같은 기간 6.1%(2105가구) 늘어난 3만6674가구였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전국 1만785가구로 전월보다 0.5%(52가구) 감소하는 데 그쳤다.

국토부는 "분양시장 활기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상반기에 신규 물량을 쏟아내 미분양 주택도 자연히 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인허가 및 분양실적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향후 미분양 주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름철 분양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당분간 미분양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꾸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출처=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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