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자신신고' KIA 유창식, 2경기 대가로 300만원 받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5 18: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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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승부 조작 터지고 나서 두려웠다"
△ KakaoTalk_20160725_160901421.jpg

(서울=포커스뉴스)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자진신고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 유창식(24)씨가 두 경기의 승부조작을 대가로 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25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7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날 조사에서 유씨는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로 뛰던 지난 2014년 4월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1회초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주고 그 대가로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유씨는 같은해 4월 1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조쉬벨을 상대로 볼넷을 내주고 그 대가로 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씨는 이날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자진신고한 이유에 대해 "승부 조작 터지고 나서 두렵기도 하고 그래 가지고 심리적인 상태가 좀 안 좋아서 자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유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유창식. <사진출처=포커스뉴스 DB, 기아타이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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