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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맥스웰, KBO리그 첫 홈런 |
(잠실=포커스뉴스) 총 32개의 안타가 나오는 난타전 끝에 롯데가 LG에 승리하면서 7월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2-10으로 이겼다.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4와 3분의 1이닝 9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타선에서는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황재균이 결승 2루타를 날린데 이어 김문호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리며 승리를 장식했다. 새 외국인 타자 맥스웰은 한국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
롯데는 1회초 1사 1·2루에서 황재균이 LG 선발 우규민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날려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강민호가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이때 황재균은 런다운에 걸렸지만 태그를 피하며 3루까지 진루했다. 2회초에는 무사 1·3루에서 손아섭이 2루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3-1이던 3회초에는 2사 1·2루에서 정훈이 바뀐 투수 최동환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때려 2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5-1로 앞선 4회초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황재균이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받아쳐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강민호가 바뀐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고의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다음타자 김문호가 1사 만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럼을 쏘아올렸다. 김문호의 통산 2호 그랜드슬램이자 시즌 6호 홈런. 점수는 10-1.
10-5이던 5회초에는 저스틴 맥스웰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1점을 추가했다. 맥스웰의 한국무대 데뷔 첫 홈런이다. 11-10이던 8회초 선두타자 김상호가 바뀐 투수 유재유를 상대로 좌중간 솔로홈런을 때리며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점수는 12-10.
롯데는 레일리 이후 박진형, 윤길현, 김유영, 홍성민, 이명우, 손승락을 마운드에 올리며 LG타선을 가까스로 막았다. 마무리투수 손승락은 1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13세이브째를 거뒀다.
LG도 오랜만에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롯데 마운드를 괴롭혔다. LG는 경기 초반 선발 우규민의 이른 강판으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우규민은 2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최소이닝을 기록했다.
하지만 LG는 0-3이던 2회말 1사 3루에서 이형종이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려내면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10-1이던 4회말 이형종의 2루타와 오지환의 3루타, 김용의의 중견안타로 4점을 추가했다. 이어 11-5이던 5회말에는 1사 2루에서 정성훈의 우월 2점 홈런으로 11-7이 됐다. 정성훈은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11-7로 뒤진 7회말에는 바뀐 투수 윤길현을 상대로 오지환과 김용의의 연속안타로 1점을 올린데 이어 손주인의 희생플라이와 박용택의 우전안타로 11-10 한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12-10이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더이상의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해 패했다.(서울=포커스뉴스)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롯데-LG 경기 4회초 1사후 롯데 김문호가 우월 만루홈런을 치고 선행 주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2016.07.26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롯데-LG 경기 1회초 1사 1,3루에서 롯데 강민호의 유격수앞 땅볼때 협살에 걸린 2루주자 황재균이 3루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2016.07.26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롯데-LG 경기 5회초 1사후 롯데 맥스웰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홈인하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6.07.26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롯데-LG 경기 5회말 1사 2루에서 LG 정성훈이 우중간 홈런을 치고 선행주자 히메네스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2016.07.26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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